학교에서 수면을 줄이던 연습을 해서 그런지 사회나가서 참 도움되네요.

회사에서 내준 과제 공부하다보니 벌서 세벽3시30분(한국)

사회에선 학교처럼 공부하라고는 안하지만 경쟁에서 이기려면 많이 해야하는것 같습니다.

학교보다 더 빡시게요 ㅎㅎ


다름 아니라 이제 공개적으로 알려주지 않았던 몇 가지도 알려주려고 합니다.


첫째, 리더쉽에 대하여.

한국사회에서 리더쉽은 정말 경험하기 힘들다고 어른들은 말슴하십니다. 

따라서 토익토플 만점보다 동아리 혹은 학생회 회장 부회장 경력을 훨씬 더 쳐준답니다. (회장,부회장 다 같다고함)

물론 그걸 노리고 학교 생활을 한건 아니지만 학교의 많은 강의들을 들어볼때 리더쉽에 중요성을 압니다.

그리고 경험한 자들만 알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건 저도 설명하기 힘들어서 ㅎㅎ 

근데 문제는 어느 동아리던 아니면 학생회던 이 리더자리에 오르기가 엄청 쉽다는 겁니다.

한국과 중국학생회 비해서 정말 쉽죠, 특히 한국학생이 하는 동아리 또는 학생회는요.

눈치 빠른 사람들은 한국학생회 회장자리에 선거를 참가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제가 학사시절 어느 후보님 ㅋ)

그런데 문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런자리에 오르게 된다면,  그 이력을 가지고 다른 곳에서 일 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됩니다. 

'이놈은 이것저것 해봤다는데 왜 하나도 모르지?' 이런식이죠.

그러니 이부분은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것 외에도 학교에서 제대로 안하면 '뭐 명문대 나왔다던데 겨우 이건가?'

이런식으로 오히려 저희 학교문패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학교생활은 미친듯이 열심히!)

여러번 리더자리를 하다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리더쉽은 리더쉽이 아니라는걸 알게 됩니다.

정말 세상을 바꿀, 징기스칸, 나폴레옹 뭐 등등 아무튼 입에 두기도 힘든 무게라는 걸 알게됩니다. 

따라서 면접 볼때도 "저는 리더쉽을 배웠습니다" 이런 말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예전에 학교에서 개최한 GE HP IBM 모의 면접때 엄청 털린 기억이 ㄷㄷㄷ

아무튼 중요합니다.


2. 가치 (정말 우리들을 상품으로 본다면)

여러분이 중국에서 유학하는 이유는 다 다르실겁니다.

다만 저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즉 고객)은 목표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중국어를 원하면 중국사람이나 조선족을 쓰지 왜 비싼 한국유학생을 써야하나?

쓸 필요가 없습니다.

중국을 공략하려면 중국사람을 쓰지 왜 한국사람을 쓰나?

역시 유학생은 필요 없습니다.

다만 이러한 조건을 벗어나고 더 조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여러분이 제일 많이 하는 아르바이트는 아마 통역일 겁니다.

하지만 제가 학창시절 일하면 느낀거지만,

통역은 A->B에게 소개하는 역할이기에 갑과 을 사이의 중간 역할 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를 깰 수 있다면 엄청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예를 들어

제가 자주 하는 알바가 촬영알바 입니다.

감독이 한국사람인데 카메라맨이랑 스탭 대다수가 중국사람이면 통역을 부르는게 정상 수단이지만

만약 감독님과 앵글을 상의하고 그걸 기술적으로 다른 카메라맨에게 지시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면 

즉 A->B 소개역할이 아닌 A를 생산하는 역할에서 B를 소개하는 역할까지 

자신의 가치를 더 확장시키면 엄청난 경쟁력이 생깁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언어뿐만이 아닌 이제는 융합지식이 필요할 것 입니다.

항상 저희과 후배한테 말하지만 중국어 영어 한국어 잘하는 사람은 많고 

이젠 학교에 5개국어 하는 사람도 나타나지만 그렇다고 경쟁력이 있는건 아니다.

경쟁할것이 없기 때문에 이런 레드오션 경쟁을 하는 거라고 말해주는데

조금만 더 잘 생각하면 편하게 많은 걸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방과에게 자주 말하지만 

중국어 영어 한국어는  영어과 (영문과인가? 아직도 햇갈립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중문과 법학과 다 할 수있다.

문과는 다 비슷하지만 유일하게 신방은 기계와 촬영기술이 있다.

물론 DSLR은 이제 누구나 할 수 있기에 경쟁력이 없지만, 

암실기술, 편집, 영화촬영용 카메라, 조명 이런분야는 문과로서 드물게 있는 '기술이다' 

즉 이과와 같은 '기술'이다. 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이건 배우면 나오는게 아닌

미술과 같이 하면 할 수록 연룬에 따라 실력이 늘거나 선천적인 재능을 필요로 하기에 다른 사람이 

대체하기 힘든부분이니 나중에 안써도 꼭 배워드라고 합니다만..............

사실 신방에 촬영분야로 가는 학생은 급소수, 힘들다는게 문제입니다. 

(영상수업 3점이 보통수업 24점보다 더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함)

한국인 중에 영상촬영를 즐기던 학생은 아직 저와 최XX학생 둘이였습니다.

비록 신방의 예제지만 지금 여러분이 여러분의 가치를 늘릴 기회를 놓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꼭 주위를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개인 경험상, 중국어 잘하는 사람은 정말 많습니다.

학교에서 제가 아는 (중국학생이랑 같은 수준으로 하는) 학생만해도 엄청 많은데

한국에서도 중국어하는 사람은 많기에

중국어를 잘하는게 아닌 중국사람보다 더 중국에서 뭔가 할 수 있는? 이런게 경쟁력이 있습니다.

즉 자주 말하는 关系网络가 얼마나 강력하고 중국에 대하여 얼마나 이해하는지

적어도  티벳 신쨩 등 중국의 고위 간부들이 관심있는 문제까지 잘 파악하고 있어야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社会实践가서 중국소수민족구 공무원간부들과 간담회를 했을때 외국인이

이런 주제로 토론하니 정말 놀라더라고요,  그 외에도 중국 친구들부모님중 공무간부님이 있을때

대화할때도 도움이 많이 되고, 그로 인해 자신의 关系网络즉 인맥을 더 크게 할 수 있답니다.

여러분도 아시지만 중국은.............  아무리 실력있어봤자 关系가 갑이라는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군대에 대하여.................

남자분들 정말 신신당부를 하지만,  제가 군대를 늦게가서 엄청난 후회와 고통을 겪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엄청 잘 풀렸지만,  정말 무조건 1학년 끝나면 가야합니다.

1학년 들어와서 친구들이 생기고 여자친구가 생겨서 가시싫고....... 

그런 생각은 꼭 버리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애인이 있다하더라도 1학년때 안가면 나중에 정말 후회하실겁니다.

주변에 졸업하고 다녀오신분들중 1~3년까지도 백수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꼭 1학년때 아직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을때 가시고.


또한 주변에 장교생각하는 후배들이 많아서 HR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중요!!!! 장교채용은 공채와 같이 진행됩니다.

말이 장교채용이지 우대 없습니다.

다만 점수가 같을 경우 장교를 아주 쪼금 우선순위로 뽑지만 거의 차이 없다고하며

장교도 신입으로 되며 대위가 아닌이상 거의 인정받지 못 한다고 하네요.

 

근데 장교가면 공부할 수 있지 않나요?

장교든 병사든 다 보직이 꼬이면 못합니다.

정작장교들은 하루에 4시간 잘 정도로 힘듭니다.

영어과 후배가 공군장교인데도 죽겠답니다.

(정작과 출신은 병사던 장교던 죽음입니다. 저는 정작병출신 ㅠㅠ)

물론 엄청 편한 보직을 받으면 뭐................그럼 공부하시다 나오는 ㅎㅎ

(대한민국 최고의 꿀보직은 전문군종병 큰 사단급,  기도나 절하고 청소하고 훈련때

훈련대신 초코파이 나눠주로 다니는 엄청난 싼타 같은 보직

땡보+모든 선후임의 사람을 받는 ㄷㄷㄷ  불교 군종병은 민간인 법당에서 생활하는 ㄷㄷㄷ

다만........  군대에서 본거 외에 주변에 간사람을 못 봤습니다.)

뭐 아무튼 군대에서 공부 정말 안됩니다. (상병 후 자기가 하자면 가능, 그전엔 죽음)  가본사람은 압니다. ㅎㅎ


아무튼 오늘은 너무 졸려서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흐음 벌서 4시15분..............

저도 사람이라 자러가겠습니다. 

그럼 후배님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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