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된다

2013.10.23 16:35

[레벨:94]이상도 조회 수:1476 추천:2

처음 이곳에 글을 남길때는 지금 재학생들이 알지 못하는 구석기 시대 선배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오래된 것과 새로운것의 연결고리가 되고 싶었는데,

생각을 해보니 눈에 보이지 않는 옛날은 나 자신조차도 관심이 없는법... 어찌보면 나와는 상관없는 필요도 없는 것들...

청화대 최초의 한국 유학생? 뭐 누군가는 있었겠지.. 그런식으로 따져 올라가다 보면 단군할아버지를 지나 아담과 이브가

나올지도 모른다. 물론 대부분 관심 밖의 일들...

 

그렇다면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굴까 살펴보니 역시나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 내가 만나보았던 사람들이다.

 

나는 현재 KCC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KCC에 유일한 칭화대학교 졸업자. 사람들은 가끔씩 "오.. 칭화대 나온사람 처음 봤어요" 라고 말을 한다.

물론 몇년 전까지는 두명의 칭화대 졸업 후배들이 KCC에 잠시 머물렀었다.

한명은 칭다오에서부터 함께 했던 후배 이진우. 학교 다닐때 룸메이트였기도 하고 워낙 친한 동생이라 같은 회사에

들어왔을때 너무 반가웠다. 서로 바빠서 한 회사에서 자주 만나지 못할지라도 서로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나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 노력했다. 근데 이자식 LG 화학으로 날두고 도망갔다...

 

또 다른 한 친구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만나서 인사한적도 없었던거 같다. 그저 누군가를 통해 그친구도 칭화대학교

를 나왔다더라. 아직 졸업은 안했는데 졸업 예정자로 입사를 했고 군대를 다녀와서 나이는 나와 비슷하다더라...

그 친구는 언제 퇴사를 했는지도 모른다.

같은 학교의 연결 고리를 통해 친해질법도 한 사이였는데, 꼴랑 한 회사에 2명있는 동문의 인연이 그렇게 끝이 났다.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이다.

만약 그친구가 내가 친했던 사람과 친분이 있었다면 이야기가 달랐을지도 모른다.

 

지난 9월 6일 강남에서 중문과 모임을 했었다.

이 한국 유학생 홈페이지를 통해 인연이 닿아 성유리 후배를 알게 되었고, 그 후배덕분에 94학번 추형석 선배님부터

12학번 송윤선 후배까지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되었다.

머리가 나빠 누가 누구인지 모두 기억할 수 없지만, 즐거웠던 모임 분위기는 간직하고 있다.

다음에 또 만나고 그 다음에 또 만나면 하나둘 기억속에 자리잡겠지.

그날 술에 만취한 조상님 (칭화대학교 최초 졸업생 추형석 선배님)께서 알콜에 작렬히 전사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씀이 있다.

 

"뭉쳐야 된다"

 

결론은 서로서로 친하게 지내자는 말입니다. 글쓰기 편하게 하기 위해 반말로 하는것이니 이해해 주시구요

글 보시는 여러분들 저랑도 친하게 지내요. ㅎㅎㅎ

그리고 선배든 동기든 후배든 인맥을 많이 쌓아두면 좋으니 항상 기억하고,

특히 중국 현지인들과 많이 사귀는게 좋아요!  우리모두 열심히 뭉쳐보아요~   s(^0^)z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공지 선배의 조언 2014.09.21 1562 [레벨:409]22대웹관리자_노천명
47 티비무료다시보기: tv다시보기무료어플 【범티비】 티비 없이 폰으로 시청! 오펜하이머 다시보기 2023.09.16 432 [레벨:5]이순기
46 졸업 후 7년 만33세 드디어 한 회사의 지사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2020.11.08 1867 [레벨:0]이정우
45 미국 노틀담 대학교에서 CS 박사생을 모집합니다. (학부or석사 졸업자or예정자) 2017.03.23 1871 [레벨:391]정태호
44 [20대에 일본주재원 발령 되면서] 중국 공략만 잘해도 어디든 갈 수 있다! 그리고 떠나라! 중국의 한국관심은 줄고있다!! 취업 잘 생각해라! [2] 2016.04.29 1989 [레벨:0]이정우
43 토익, 다들 기억하고 계신가요? [3] 2014.10.16 1764 [레벨:29]임영빈
42 학교때가 모든걸 좌우한다! 취직도 이직도! [이직경험담!!! -연봉협상경험담도 있음 ㅋㅋ] [6] file 2014.09.13 1964 [레벨:0]이정우
41 한국을 떠나, 또 다른 삶 혹은 도약을 위해.......... 한국을 떠나는 우리 선후배님들 [5] 2014.05.11 1525 [레벨:0]이정우
40 LG디스플레이 면접 후기 [5] 2014.04.16 2201 [레벨:39]이영욱
39 LG DISPLAY 면접 후기 [6] 2014.04.16 1577 [레벨:7]허찬
38 LG디스플레이 면접후기 [5] 2014.04.16 2315 [레벨:3]서아영
37 졸업해서 다들 뭐할까? 졸업해서 대기업 들어간 선배들은 얼마 받고 어떻게 일할까? 그리고 미친듯 꼭 조언해 주고 싶은말! [11] 2014.02.16 2143 [레벨:0]이정우
36 오랜만에 들리는 홈피입니다. [5] 2013.12.09 1371 [레벨:298]IE서원이
35 일 시작하고 꼭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취직,직업과 돈에 관하여] [4] 2013.12.05 1702 [레벨:0]이정우
» 뭉쳐야된다 [5] 2013.10.23 1476 [레벨:94]이상도
33 여러분께 자신감을! 여러분이 얼마나 능력있는지 알려드리죠. [2] 2013.10.14 1483 [레벨:0]이정우
32 진로를 위해 첫 걸음은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그리고 마무리는 어떻게 하나. [9] 2013.10.03 1632 [레벨:0]이정우
31 지금 하반기 채용시즌! 4학년 꼭 볼 것! (저학년이 보면 더 좋음) 석사와 취직에 관하여!!!! (경력사원 중국유학인원 정말 적게 뽑는다!) [12] 2013.09.19 1717 [레벨:0]이정우
30 졸업했으니 이제 슬슬 공개하는 노하우들! 3학년 되기전엔 꼭 필독. [9] 2013.08.30 2243 [레벨:0]이정우
29 응답하라 1998 2013.08.26 1306 [레벨:94]이상도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