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표현이나 오타가 있어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 글을 작성하면서 절대 악의는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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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국에서 포스코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정말이지 아주 긴~ 싸움이였습니다.  서류에 1차면접 직업역량 2차면접 등 아주 길었는데 조금씩 설명 드리겠습니다.

일단 취업을 준비하신다면 8월~11월사이에 많이 보셔야합니다. (왜냐면 좋은 직장은 다 이때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해서 취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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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류전형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제가 지원한 곳은 

아무리 수상경력이 많아도 5개정도 제한되니 신중히 고르셔야합니다.

이외에도 봉사, 사회경험등등 여러가지를 3가지정도로 제한하게하니 마찬가지로 모두 신중히 고르시면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자격증을 많이 본다고하는데, 물론 볼 수 밖에 없는게 대부분학생이 다 비슷하기에 조금이라도 차이가 나려고 자격증으로 비교를 합니다. 허나 자격증을 비교하는 의미는 이 사람의 학습능력을 평가하기에 다른 방법을 쓰셔도 됩니다. 

저는 솔직히 자격증이 하나도 없었지만 (만기된건 쓰면 좀 위험) , 중,고,대학교 3개다 우수졸업생이였기에 필터링이 되지 않았고 면접때도 성적관련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소서를 작성해야하는데 싸이트에서 1200byte로 제한이 되어있습니다.

넘으면 제출이 불가하기에 여러번 작성하였습니다.

일단 평상시에 아무곳이나 쓸수있는 자소서와 이력서를 작성해두면 좋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지원회사에 

알맞는? 자소서나 이력서로 변경하시면 됩니다. 

(첨부파일에 평상시에 쓰는것과 회사에 제출한 내용을 다 첨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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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류면접이 끝나면 한달 후 통보가 옵니다.

일단 1차면접은 실무자들이 보는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그렇다면 이 사람이 우리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나를 보는데.

대부분은 학교생활과 성적을 물어봤습니다. 소문을 듣자하니 석박사 채용이지만 학사때를 많이 물어봅니다.

회사들도 바보가 아니니까요,  제 주위에 이런 질문도 했답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대학나와서 일본가신게 학벌세탁아닌가요? / 학사때 점수가 좋지 않네요 등등)

아무리 석사를 잘해도, 무조건 학사가 중요합니다.

다행이 저에게 질문하내용은 이렇습니다.

55중 좋은 학교아닌가요? 거기서 우수졸업하셨다고요? 그럼 유학생 전형으로 칭화대 들어가신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대답하니, 그런데 중국애들이랑 경쟁하셔서 대학교도 우수졸업생 되셨는데 힘들게 공부하시지 않으셨나요?

하셔서 "유학생 전형을 들어왔지만, 중국애들한테 져본적 없습니다!" 라고 대답했는데 아주 만족한 표정이셨습니다.

(한국기업 면접땐 배짱이 중요합니다. 물론 저도 내가 미쳤나? 하고 조금 후회했지만요 그래도 먹혔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태클이죠, "그런데 왜 자격증이 없나요?" 이 질문에선 저는 

"면접관님도 보시다시피 대학 4년과 석사를 포함해 모든방학때 한번도 쉰적없이 인턴과 봉사를 했기에 제가 소월한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좋은데 그 후로 "그럼 저희가 만드는 제품의 재료를 말해보세요" 역시 포스코다보니....

솔직히 그렇게 따지면 포스코는 광산인데 그분야를 몰라서 여기서부터 20분동안 태클걸린거 같습니다. 

예를들어 "일단 희토류등 여러가지 광산으로 스태인레스나 마그네슘등..."(끊으심) "그거 말고 희토류 종류를 말해봐"

이런식으로 얘기하셔서 그냥 "모르겠습니다" 라고 말했고 그 후에도 이런 어려운 질문을 많이 하셔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1차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왜일까 주위에 물어보니 잘하면 압박면접이라 다들 모르는거 내주고 태도나 표정을 보는걸수도 있다네요.

아마 그런거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몰라  한국학생회 석박회장님 장선필회장님이 포스코에 물어봐주셨는데 

(후배들을 위해 장선필회장님 감사합니다) 

저 같은 경우 스팩과 자소서가 맘에 들어서 통과됬다는 ..... ㅡㅡ;;

아무튼 이렇게 1차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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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차는 원래 브리핑 면접이라고 했었는데.

나중에 통보때  브리핑 면접을 없애고, 직무역량시험과 임원면접으로 나누어 보게되었습니다.

직무역량시험은 운좋으면 인성검사만 나오지만 운 안좋으면 삼성 SSAT처럼 수능같은 문제가 나온답니다.

다행이 인성위주로 시험이 되었습니다.

다만 시험문제를 보면 알겠지만, 거짓말절대 하면 안됩니다. 

여러문제가 반복됩니다. 그런데 이 문제마저 정말 정교합니다.

한문제당 4가지가 있는데 예를들어 나는 활발하다, 나는 사람을 많이 도와준다. 나는 끈기가 있다. 나는 재치가 있다 이런식으로 4가지가 나오면 이중 제일 적합한 것과 제일 적합하지 않은 두가지를 선택합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나중에가면 골머리 터집니다. 아까 내가 저걸 좋다고 했는데, 여기선 제일 적합하지 않은게 되네? 이러면... 좀 마음이 불안합니다. 아무튼 정말 신기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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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이 끝나면 채용검진을 받으러 가는데 채용검진은 정해진 병원이나 검진센터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최종면접.............

그날 총4명인데 저말고 일본 미국 명문대 분들이 계셨고, 아무레도 석박 채용에 대우나 진급도 빠른 직위라 그런지.......

다들 나이 있으신분들이였습니다. (제가 올해 27인데 저 다음으로 나이 어리신분이 32...... 물론 제가 빠르긴하지만)

그래도 그분들에 비해 뭔가 지식이 딸릴까봐 처음에 초조했습니다.

그때 진짜 왜 인생을 빨리 살았지? 석박사 괜히했다 그런생각 들었습니다 (그래도 석박 추천 안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마지막 면접때 물어본것은............

이정우씨는 우리회사에 들어와서 어떻게 이윤을 창출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인데 저는 다행이 비장에 카드하나가 있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칭화대에서 신방과 최초로 유학생신문으로 우수졸업, 회장단 입단, 그리고 학교내에서 칭화대 유학생 총 연합을 설립하는등 남들이 하지 못한 일을 최초로 많이 해냈으며, 사회에서도 올림픽양궁장에 올림픽위원회 소속 한국인 자원봉사자는 저 혼자였습니다. 그렇듯이 나들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기에 제 목표는 포스코가 중국사업을 늘릴때 중국정부와 컨택할때 남들보다 더 쉽게 다가갈수 있다느겁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cctv, 인민일보, sohu, 중앙광보인민 라디오, 그리고 심지어 티뱃방송국장까지, 모두 05학번 학사시절 같은반 친구들이며 아주 친하고 반년마다 동창회도 하고 있습니다. 이 인맥을 이용하여 자료수집, 합의, 심지어 중국은 사회공헌을 하지 않으면 규모를 늘리기 힘든부분도 있는데, 남들보다 더 타협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면접중 제일 개인적을 잘했다고 생각하기에 잘 기억해둔 ㅋㅋ)

그리고 두번째 질문은 "만약 부서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지금까지 고등학교때부터 일학년 시작은 성적도 안좋았고" 대학교역시 처음엔 적응이 힘들었지만, 전부다 졸업땐 누구보다 부럽지않게 우수하게 졸업했습니다. 인간은 적응합니다! 그렇기에 짐승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저 또한 적응 할수있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이정우씨는 삼성에서 일을 엄청 많이 했는데, 솔직히 삼성 가고 싶지 않았냐? 이 스팩이면 갈텐데 왜 우리 회사왔냐"

솔직히 이 질문에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정말 뭐라고 할지, 그러다 문득 자소서 내용이 생각나서

"솔직히 저도 예전에 삼성카메라부서를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군대에서 우연히 포스코포항제철소를 가게됬는데 

간부님들이 린시그마를 배울때 저도 정작병과 사진병이여서 옆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니껴진게 포스코가 기업문화가 좋다는게 왜 좋은지 느껴졌습니다.  자유로운 자리배치방식 부터, 자유로운 라운지 사용 등등, 적어도 제가 일해본 곳 중에 최고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오직 포스코만 바로보고 하나만 지원했습니다 "

그렇게 질문이 끝나고 면접관님은 "물어보고 싶은거 없으십니까?"

..........이때 10초동안 말이 없었는데 분위기상 안물어보면 큰일이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이상한걸 물어봤습니다 

(왜 그랬는지 ㅠㅠ)

입사때 "들어가서 빨리 배워서 회사에 이윤을 창출해야하는지" 아니면 "먼저 다 배우고 들어가서 바로 이윤을 창출해야하는" 생각을 해야하는건지, 어떤 생각으로 입사를 해야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랬더니....................(엄청 길게 대답해주셨습니다. 정말 길어서 생략....)

아무튼 이렇게 면접이 끝나고 최종발표를 받았습니다.

9월초부터 1월말까지 5달동안 노력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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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취직을 하면 느낀건, 일단 취직하신다면 석사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는 다행이지만, 경기침채로 인해 다부분은 공채만 실행하는게 지금 추세입니다.

석박채용은 인건비도 많이들기에 거의 없습니다.  (이번에 저도 포스코 외에 한화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석사를 했는데 학사랑 같은 대우받아야하는 신입채용에 들어가야하는게 현실.

솔직히 저도 포스코 말고 다른곳도 되었지만, 다 학사랑 같이 처음부터 하기에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석사하면 문이 정말 좁아지기에 다들 잘 고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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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면접관은 바보가 아닙니다.  아무리 석사 박사 잘해도  학사의 학벌과 성적을 중요시 평가합니다.

요즘 하두 학벌세탁이 많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러기에 학사분들 꼭 열심히 하셔야합니다. 

학사가 족쇄가 될지, 아니면 날개가 될지는 자신의 4년노력에서 변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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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는 자격증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상경계열 지원인데도 신방으로 성공했습니다. 

많은 상경분들이 떨어졌는데도, 많은 자격증 많은 사람이 떨어졌는데도 떨어지지 않은 이유는

저만의 특이한 압도적인 스팩때문인거 같습니다.

물론 추천은 안합니다.  너무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죠. 

제가 늘 저희과 후배에게 말해지만, 제가 본 청화대 유학생은 4가지인데

병X들 (과격한 언어 죄송합니다), 평범한 유학생, 앨리트 그리고 돌연변이? 혹은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평범해도 좋으니 병X들은 되지말아라, 했고 앨리트가 되면 최고다 라고 했습니다. 

다만 돌연변이나 이상한 부류는 자기가 확신 있지 않는이상 하지 말라고했습니다.

이 두가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남들과 너무 특이해서, 안좋게 특이한 사람도 있고, 좋게 특이한 사람도 있고.

아무튼 너무 리스크가 큽니다.  자신이 자신있는 분야에서 최고이지만, 그 밖에선 힘든? 그런 경향도 있고, 남들이 안하는걸

하다보니 실패도 많이하고 나중에 내가 한것이 헛된일이란걸 알고 시간의 후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이 부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공적인? 돌연변이?로 되서 다행이지만

아무튼 남들이 생각하는 앨리트가 되시느게 좋습니다.

학사 일학년때부터 꾸준히 성적과 자격증등등 관리하시는걸 추천하고

개인적으로 취직하시려면 석사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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