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준비

2012.05.29 10:54

anonymous 조회 수:674 추천:1

제일 중요한 유학 준비에 대해서 이야기해봅시다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준비해야할 것들은 이렇습니다

 

(1) 학점(성적표)

(2) 졸업증 혹은 졸업 예정 증명서

(3) 토플

(4) GRE

(5) 추천장 3장

(6) 자기 소개서, 연구계획서

(7) 대학별 어플리케이션 폼

 

미국 대학원으로 유학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많은 자료를 준비해야 되는군요(빠뜨린게 있을수도 있습니다).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구요. 예를 들어 추천장 2장이 필요하다던가 쥐알이 점수를 선택적으로 리포트 한다던가요(하지만 대부분 필요로 합니다).

 

이 자료들은 4학년 1학기 가을학기 12월전 모두 준비가 되있어야 학부마치고 바로 대학원 진학이 가능합니다.

 

이것들을 빡센 청화대 수업들을 들으면서 준비하는 것은 시간적,금전적 정신적으로 소모가 상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배님들 중에 뿌지거가 없거나 적어서 제때 안정적으로 졸업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4년만에 졸업을 못한다면, 제때 준비해서 합격 통지서를 받는다해도 입학해서 졸업증을 제시해야되기 때문에 갈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시간, 돈을 엄청 쓰고 합격이 되었더라도 갈 수 없는 상황이 생길수 있습니다(어플리케이션에 들어가는 돈, 시험비용 다 합하면 상당합니다). 준비 중 정신적 스트레스도 상당하구요. 혹은 4년만에 졸업할수 있던분이 이거 준비하느라고 최악의 상황에 졸업이 밀리면 안좋겠죠.

뿌지거가 많거나 졸업에 문제가 생길수 있는분들은 1,2년정도 미루더라도 학교수업이나 논문에 대한 압박없이 졸업후 유학준비에만 집중하신 후 가시는것도 추천합니다. 이런경우 훨씬 더 짜임새있게 준비할수 있어 좋은 곳에 갈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졸업이 늦어서 못가는 경우도 없죠. 한국에서 준비하시는분들은 휴학해서 유학준비에만 메달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졸업하고 그 여름에 바로 미국으로 가실 거라면 2학년 2학기때부터는 슬슬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3학년때 준비하기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중국에서 GRE를 본다면 1년에 두번밖에 없기 때문이죠. 중국친구들도 상당수가 미국유학을 준비합니다. 그들과 함께 준비해도 괜찮겠죠 학교마다 조금씩 틀리긴 하지만 보통 어플라이 할수 있는 데드라인은 12월초~1월중순정도입니다. 4학년 1학기때 모든 준비서류들을 내게 되는거죠.

자 이제 준비해야 될것들에 대해 하나하나 이야기해봅시다.

 

1. 학점, 성적표, 졸업증명서

우리들에게 아주 커다란 불리함이 있죠, 청화대에서 한국학생으로서 좋은 성적 따기는 너무나도 힘듭니다. 저 또한 성적이 좋지 않죠 ㅠㅠ. 저도 그때문에 리젝트(불합격통지)를 많이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청화대 성적은 쥐피에이 계산에 대한 공식적인 정확한 기준이 없는 편이기때문에 학교에서 요구하는 최소 쥐피에이가 3.0이라 하더라도 그냥 계산법이 틀려서 이정도면 3.0이라고 우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4학년 1학기때 성적표를 내기 때문에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을 내게 되는데요. 4학년때 열심히 해서 올릴수 있다고 해도 되구요. 그렇기 때문에 2,3학년때 성적을 잘 받는게 좋습니다.

그럼 성적표를 떼러 갑시다. 쭈쳐중신에서 그냥 떼는 성적표는 낼수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씰로 봉인된 또한 안쪽에 인장이 들어간 공식 성적표만 받습니다. 그걸 떼러 가기 위해선 일단 과사무실로 갑니다. 각과마다 행정담당하는 선생님이 계시죠? 가서 나 유학가는데 필요한 성적표를 떼야 한다 그러면 어떤 서류를 작성해야된다고 알려주거나 맘씨좋은분은 프린트해줍니다 그자리에서. 그 서류를 작성하고 쭈쳐중신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려갑니다. 거기서 서류를 보여주면 성적표를 프린트해줍니다. 그리고 성적이 잘못 프린트되서 나온것이 있나 확인하는 절차죠. 또 싸인을 받고 绿楼라 불리는 건물로 달려갑니다. 6교에서 청화대 남문쪽으로 쭈욱 나가다 보면 오른쪽에 녹색 컨테이너 같은 건물 있습니다. 성적표 사무실은 건물 뒤편에 비밀통로처럼 되어있습니다. 앞쪽에서 해메지 마세요 ^^. 거기서 성적표 몇부를 뗄건지 결정하고 서류제출한다음 오라는 날짜에 다시가서 수령하면 됩니다. 중국어로 된 성적표, 영어로 된 성적표, 졸업예정증명서(이건 기억이 잘 안납니다)를 몇부 뗼건지 결정하는데, 가끔 대학교에서 과에 하나, 교수에 하나 이렇게 두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어플라이 할 학교에 1.2~1.5정도 곱해서 떼면 되겠네요. 이게 가격이 꽤 비쌉니다. 제가 30세트정도 떼서 400~500원정도 들었던거 같습니다.

 

2. 토플

토플은 요즘 거의다 IBT를 요구합니다. 저도 영어를 상당히 못하는 터라 영어공부에 대한 노하우는 잘 모르겠네요 ㅠㅠ. 토플공부에 대해서는 교재도 많고 자료도 웹상에 많은편입니다. 아래쪽에 고해커스라는 상당히 유용한 사이트를 링크하겠습니다. 학교에 따라 전체점수가 아닌 스피킹, 리스닝, 리딩, 라이팅 별로 미니멈을 두는 경우도 있으니 한국사람들이 잘 안나오는 스피킹이나 라이팅 중심으로 공부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공대라 토플 미니멈이 보통 아주 높지는 않습니다. 100점 이상이면 상당히 좋고, 84점 이상이라면 왠만한 대학에 어플라이는 다 가능합니다. 카이스트도 78이었나 84였나 기억은 잘 안나지만 최소로 요구하는 점수가 있습니다. 토플은 국내대학이나 미국유학, 해외 다른나라 유학시 거의 다 필요로 합니다. 토플은 여러번 볼수 있으니 두번이상 보셔서 좋은 점수를 내는 것도 좋겠네요. 구글이나 바이뚜에서 검색하면 공식 토플 빠오밍 사이트가 나올텐데요. 이게 중국사람들이 엄청나게 등록을 해데서 새로운 자리가 뜨는 시기를 중국친구들과 공유해 재빠른 등록을 하는게 좋습니다 미리미리요. 저같은 경우는 빠른 인터넷속도를 위해 우다코 피시방에서 새로운 자리들이 뜨자마자 등록을 시도해보았으나 그래도 쉽지 않더군요.

 

3. GRE

제게 엄청난 좌절을 안겨주었던 시험 GRE!!!. GRE....그데로 읽으면 그래...허무함이 느껴지죠^^. SAT가 미국학부입학시 필요한것처럼 쥐알이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필요로 합니다. 일종의 논리테스트같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컴공과 소담양이 영어/중국어도움방에 잘 올려놓았네요. 중국에서는 6월 10월 두번밖에 시험볼수 있는 날짜가 없습니다. 다른나라에서는 cbt로 보는데 치팅이 심한 한국과 중국 대만에서만 pbt로 봅니다. cbt는 문제후기로 상당한 도움을 받을수 있기때문에 버발에서 평균 150점 이상 올라간다고 합니다. 한국사람들은 90퍼센트 이상이 일본으로 건너가 cbt를 봅니다. 일본이나 동남아로 가서 시험을 보고 오는것도 좋지만 그럴 여유찾기가 힘들죠. 제 기억이 맞다면 중국의 빠오밍 사이트는

www.51test.com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워야오테스트...사이트 이름 간지납니다. 여기서 빠오밍기간같은걸 확인하고 시험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라이팅을 먼저 보는데 중관춘쪽에서 보고 그 후에 지정된 시험장소에서 시험을 보면 되겠죠.

쥐알이 수학은 중학교 수학을 마스터하고 문제해석에 문제가 없다면 1주일이상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버발인데요, 영어권 나라에 사셨거나 외국인 학교를 나와 영어실력이 원체 좋고 고급문장 해석에도 큰 문제가 안된다면 단어만 열심히 외우시면 높은점수 받을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그렇지 않죠, 앞에 단어시험 점수가 큰데 거기서 점수를 많이 받아야 하고 뒤쪽은 살짝 포기하기 때문에 단어 공부가 제일 중요합니다. 중국친구들이 일명 홍바오슈라 불리는 쥐알이 단어집을 달고 사는 모습을 3학년때 심심치 않게 볼수 있습니다. 중국어 실력이 각별하시다면 괜찮겠지만 아래 영어/중국어 도움방에 올려져있는 한지 단어집 추천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다행히 같이 준비하시는분 2분이 계셔서 3명이서 1,2달정도 매일매일 서로 단어시험을 봤습니다. 하루 500개정도의 암기분량을 정해놓고 한사람당 100개정도의 문제를 내서 서로 풀어보고 틀리면 한문제당 얼마정도의 벌금을 내서 모인 돈으로 쥐알이 시험후 회식을 하기도 했죠. 제가 반이상 냈습니다 ㅠㅠ, 두분이 워낙 잘하셨어요. 자기가 낸 문제도 틀리기도 합니다, 제가 아는 한 선배는 이거 같이 준비하면서 정이 들어 여자친구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로 석사진학하고 졸업했습니다.

쥐알이 시험의 단어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미국 친구들도 햇갈려하거나 모르는 단어도 꽤 있죠.

우리같은 경우는 쥐알이 암기식으로 공부하기때문에 절데로 준비기간 오래잡지 마세요. 3개월~4개월정도 집중적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기간을 오래잡으면 생활이 상당히 피폐해지고 효율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또한 GRE는 점수 리포트를 한번 하면 그것이 항상 누적되어 5년동안 남습니다, 학교에는 최근 5년동안 본 쥐알이 점수가 모두 누적되어 리포트 되게 됩니다. 토플과 달리 신중하게 봐야되고 시험을 다 본후 이 시험점수를 리포트하겠냐는 물음이 나오는데 너무 못봤다면 리포트 안하는게 안좋은 점수가 누적되는걸 피하는 방법이겠네요. 이런 이유로 쥐알이는 많이 볼 생각 안하고 한방을 잘보는게 좋습니다. cbt같은 경우는 점수가 시험후 바로 채점되서 나오기때문에 점수를 취소할지 리포트할지 결정하기도 좋죠. 이래저래 pbt는 고생입니다.

 

4. 추천장

추천장은 평소에 성적이 잘 나왔던 과목의 교수님, 혹은 친분이 있는 교수님에게 부탁드릴수 있습니다. 대부분 직접 안써주고 우리가 직접 써서 싸인만 받는 형식이 됩니다. 교수님들 바쁘시고 학생에 대한 많은 정보가 없기 때문이 이런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죠. 3명정도의 교수님에게 부탁드려서 승낙받으시고 3장을 각각 다르게 쓰시면 됩니다.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교수님께 이메일이 와서 체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자기 소개서, 연구 계획서

자기 소개나 연구 계획에 대해서 1페이지내지 2페이지로 요약해서 내야합니다. 상당히 중요합니다. 저처럼 청화대 성적에 자신이 없다면 많이 신경써서 적어야합니다. 자신의 간단한 성장과정과 왜 그 대학원에 가고싶은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등을 적고 영어 잘하시는 분들께 검토받고 수정받으면 좋겠네요. 다행이 우리학교 영문과에 영어권에 사시다 오신분들도 있고 영어 잘하시는 분들 많죠? 친분이 있다면 그분들께 부탁드리는 것도 좋겠네요.

 

6. 대학원 어플리케이션 폼

각 대학 사이트들 들어가시면 어플라이를 어떻게 하는지 나와있고 온라인으로 어플라이 합니다. 온라인으로 내야 할 문서들은 온라인으로 내고 성적표 등 직접 부쳐야 되는 문서도 있습니다. 대학마다 틀리지만 자료들을 내고 어플라이하는데 어플리케이션 피가 학교당 50불~100불정도 들어갑니다. 그리고 성적표 등 부쳐야 할 문서들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등기로 된 문서만 받기 때문에 즈징에 있는 DHL에서 부치는걸 추천합니다. 거기 청화대 학생할인이 가능한데요(학교로 부치는 문서에만 해당)건당 140원정도 될겁니다. 학교당 한국돈 10만원 이상들어가죠. 10개학교에 어플라이한다면 여기에 들어가는 돈만 한국돈 100만원 이상입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어드미션은 많이 받는게 좋습니다.

 

성적표때는 비용, 토플,쥐알이 시험비용, 어플리케이션 및 문서배송비용까지 넉넉잡아 인민폐 1만~2만원정도가 들어가네요. 비용 및 시간이 상당히 많이 들기때문에 확실한 목적을 갖고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제 글에 모자라고 빠진 부분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하나하나 한번에 이런식으로 다 적으려니 너무 길어지네요. 관심있다면 정말 좋은 사이트가 있습니다.

http://www.gohackers.com/

토플 쥐알이 및 미국유학준비에 대한 거의 모든자료가 빠짐없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아쉽게도 전 어플라이를 모두 끝낸 후 이 사이트에 대해 알았죠 ㅠㅠ.

그밖에도 중국친구들이 자주 접속하는 free나 水木게시판에 가보시면 자세한 설명과 자료들이 많습니다. 고해커스에서 일반적인 시험과 자료준비를 하시고 시험장소나 빠오밍기간 등의 자료는 free나 슈에이무에서 확인하시는게 좋죠.

청화대에서 빡센 나날들을 보내고 계신 후배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혹시 몇분이라도 미국 유학에 관심을 갖고 계신다면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대학원 합격후에 대해서도 살짝 글을 써볼까 합니다.

 

잘 이해가 안되시거나 물어볼게 있으신분들은 제게 이메일 하셔도 좋습니다.yskim85@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자세하지 않고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또 뵐게요~

 

작성자 : 전자과 04학번 김윤수

출처 : 前청화대학 홈페이지 http://cafe.daum.net/tsinghua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