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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2학번 송성진입니다.

2014.04.11 03:59

[레벨:347]송성진 조회 수:2301

안녕하세요, 열에너지과 과대를 맡고있는 12학번 송성진입니다.

21대 학생회장 탄핵 문제 관련해서 홈페이지가 많이 뜨겁다기에 요즘 부쩍 자주 들어오게 되는데요.

물론 이번 사건이 아주 중요한 문제였음엔 의심의 여지가 없고

시간 관계상 모든 글을 읽어보지는 못하였지만,

학생회를 비판하는 내용부터 탄핵은 너무했다, 중복 투표를 한 것이 아니냐 등 많은 의견들을 말해주셨는데

이런 내용들이 옳지 못한 방법을 거쳐서 혹은 거친 표현을 통해서 올라온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물론 익명이 보장되는 상황엔 누군가를 마음껏 공격해도 자신을 보호할 수 있고,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비판할땐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던 거친 표현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긴 청화대 유학생 홈페이지입니다.

이런 곳에서 그런 경솔한 표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일입니다.

어떤 분이 언급해주셨듯, 청화대 한국 유학생회 홈페이지는 재학생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저희 부모님도 이런 일이 있다고 하니까 일의 과정이나 결말을 많이 궁금해 하셨는데

학교 홈페이지를 보아하니 주소를 알려드리는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간단하게 결과만 알려드렸습니다.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이 거의 없다시피 하던 청화대 홈페이지가 언제부터 서로를 공격하는 장소가 되었나요?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익명이든 실명을 밝히든 도를 지나치면 눈쌀이 찌푸려지는 건 누구든 마찬가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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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진 누구의 편도 아닌 불특정 소수에 대한 비판이었고,


지금부턴 다시 탄핵 문제에 관련하여 글을 써보려 합니다.

사실 이런 안타까운 문제를 다시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이 일과 관련해 상처를 가지고 있는 모두에게 미안할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이 사건의 결말에 대해 불복하시거나, 이의를 제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투표에 참여했던 한명의 과대로서 글을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투표 결과에 대한 것은

찬성 25표 반대 6표 기권2표로 참석 인원의 75%인 찬성24표 이상을 얻었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구요,

어떤 분이 말씀해주신 중복투표에 관련해서는,

'한 사람이 학생회 웹부 부장이라는 직책과 컴퓨터 공학과의 과대를 동시에 맡고 있다면

행사할 수 있는 표가 2개가 되는 것인가' 라는 문제인데

이것은 투표날 당일에 저희 과대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거수투표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중복투표를 인정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 거수투표에 대해 '7명의 간부진이 주는 압박의 크기와 학생회장 한명이 주는 압박의 크기가 같겠느냐,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느냐'라는 지적도 있지만

7명의 간부진은 저희한테 그 어떤 압박도 주지 않았고 행여나 그런 압박이 있었다고 한들, 그런 압박에 못 이겨 자신의 입장을, 혹은 자신이 속한 과 사람들의 본래 입장을 바꾸어 버린다면, 그건 그 과대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중요한 문제에서 자신의 생각이 남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또한, 이번 문제를 '학생회 홈페이지에 올려서 학생회장님을 공개적으로 망신시켰다'라고 지적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학생회에서 진행한 일을 이렇게 공식적인 홈페이지에서 '공지'하는 것은 말 그대로 '공지'에 의의를 둔 것이지

학생회장을 공개적으로 망신시키기 위함이 아님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학생회에서 학생들을 위해 홈페이지에 공지를 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같은 비공식적인 장소에서 '공지'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리고 학생회에서 진행했던 이공계 회의가 끝나고 학생회장님 몰래 진행되었던 탄핵 브리핑.

물론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선 학생회장님도 같이 오시거나, 차라리 진행을 하지 말았거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브리핑을 할 당시엔 학생회 측에서 브리핑이 진행되는 것을 학생회장님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학생회에선 그렇다고 답했었지만 투표 당일에 학생회장님은 그때 브리핑이 진행되었다는 것을 몰랐다고 했기에, 어느 쪽도 신뢰하진 않습니다.)

한쪽의 입장만 듣고선 아무래도 편파적인 관점으로 치우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탄핵 소추안이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과 사람들의 의견을 들은 뒤에도 저는 탄핵에 찬성하겠다, 혹은 반대하겠다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모든건 투표 당일에 이뤄질 회의의 내용을, 구체적으로는 학생회장님의 입장도 충분히 듣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결과과 지금의 결과입니다.

학생회장님, 학생회 간부진과 저를 포함한 과대분들 모두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함께 진행 했었고

학생회의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면 학생회장님이나 저희 과대가 분명 '그 자리에서' 문제를 제기해서 고쳤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땐 '아무 문제 없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적은 이 글로 많은 분들의 궁금증을 좀 풀어드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혹시라도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고 하신다면 물어보셔도 됩니다.

그러나 확실하지도 않은 일로 불특정 다수를 비난하거나,

막연히 학생회가 잘못했다 등의 비판은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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