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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보수 우익 정치인들이 제정신을 잃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부터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오사카 시장)까지 나이와 세대를 불문하고 군국주의 망령 부활을 위해 광분하고 있다. 히틀러의 집권과 함께 침략적 나치즘으로 내달린 옛 독일의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일본의 우경화가 동아시아 평화의 최대 위협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베는 12일 미야기(宮城)현에 있는 항공자위대 기지를 방문해 ‘731’이라는 편명이 적힌 훈련기 조종석에 앉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731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 생체실험을 자행한 악명 높은 일본 군부대 명칭이다. 이를 우연의 일치로 볼 수 있을까. 지지층 결집을 노린 계산된 연출 아닌가. 당장 미국 쪽에서 ‘믿을 수 없는 행보’란 반응이 나왔다. 워싱턴의 정치·외교 정보지인 넬슨 리포트는 “독일 총리가 나치 친위대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꼴”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중국 하얼빈(哈爾濱) 소재 731부대는 일본제국 육군 관동군 소속 비밀 생물학전 연구·개발 부대로 한국인, 중국인, 몽골인 등을 대상으로 온갖 생체실험을 실시해 1만여 명을 희생시켰다. 심지어 임신부까지 생체실험에 동원했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아베가 731이란 숫자가 적힌 비행기에 올라가 득의양양한 포즈를 취한 것은 과거의 잘못과 희생자들의 아픔에 대해 눈곱만큼의 반성과 배려도 없는 도발적 망동(妄動)이다.

 차세대 스타 정치인으로 손꼽히는 하시모토는 13일 “군의 기강 유지를 위해 위안부 제도가 필요했다”고 망언을 한 데 이어 이달 초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사령관을 만나 “병사들의 성적 에너지 해소를 위해 풍속업(매춘)을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고 털어놓았다. 차기 총리감으로까지 거론되는 일본의 40대 정치인이 한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다. 아베는 70%가 넘는 지지율을 믿고 앞뒤 안 가리고 막 나가고 있다. 하시모토는 아베와 보조를 맞추며 평화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아베와 하시모토의 일본이 어디로 튈지 심히 걱정스럽다. 정부와 민간의 각성과 행동이 필요한 때다.

 

기사 원문 -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3/05/15/11124326.html?cloc=olink|artic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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