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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 몇 곳에 16일과 18일 두 차례 팩스를 보냈다. 우리 측 개성공단 잔류 인원이 모두 철수하던 지난 3일 완제품과 원ㆍ부자재 반출에 관해 협의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는 내용이다. 남측에 6일까지 협의ㆍ출입 계획을 제시하라고 제안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우리 정부가 14일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국 간 회담을 제의한 데 대해 교활한 이간질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이는 거짓말로 우리 측에 책임을 전가하고 ’남남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다. 북한은 지난 3일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이 완제품과 원ㆍ부자재 반출을 요구할 땐 답을 주지 않았다. 그 후 북한 측이 주장한 ’미수금’을 전달하려고 올라간 김호년 부위원장에게 갑자기 물자 반출 의사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협상 책임자가 아니고 당시 우리 측과 통신도 끊긴 상태여서 추후 협상을 기약하는 건 불가피한 일이었다. 그런데도 북한이 기습적으로 협상을 제안하고 그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것은 공산주의 특유의 음험한 행동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런 논란에 대해 17일 "북측과 논의한 모든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개성공단 문제를 협의할 때 이해당사자인 기업들을 참여시켜 달라는 요구도 했다. 통일부는 한편으로 오해받을 행동도 했다. 왜 북측 음모에 놀아나기 딱 좋게 개성공단 철수 협상 시 업계 대표를 제외했으며 의사 소통도 원활하지 못한가. 개성공단 완제품과 원ㆍ부자재로 인한 피해액은 7000억원 정도로 추산될 뿐 통일부는 제대로 집계도 못하고 있다. 감사원은 통일부가 이 부분에서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남북 간 서해군사 채널과 판문점 채널은 이미 차단돼 있다. 지난주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 7~8곳에 보낸 팩스도 중국 단둥을 통해서였다. 북한은 18일부터 이틀 연속 동해안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유도탄도 발사했다. 이번 발사로 미국 중국 등 주목을 끌어보려 했다면 헛일이다. 한ㆍ미 정상회담에서 북측 악행은 보상받지 못한다는 점을 확약했다.

북한은 개성공단 문제를 풀려면 남한 당국을 트집 잡고 개성공단 폐쇄를 남측 탓으로 돌리려는 용렬한 짓을 삼가라. 자기 뜻을 당당하고 솔직한 화법으로 말하라.

 

기사 원문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38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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