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글을 남깁니다.

입사하고 5개월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졸업하고 3년넘게 백수+알바로 살고있는 사람부터해서 

지금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제가 만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다 만나서 내가 대학때 알았었으면 했던걸 전부 물어보고 다녔습니다.

1. 일단 연봉이 궁금하실겁니다. 

현재 여러분이 잡XXX같은 사이트에서 연봉을 보거나, 아니면 독XX 카페에서 보게 되는데

사실 실제로 자신의 연봉을 올리는 사람보다 회사에서 전략적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기에 진정한 연봉은 입사한 선배들에게 직접 물어보십시요.

다만 ! 2010년부터2013년까지 신입으로 입사하신분들 연봉을 제가 다 물어봤을떄 

평균은 한달에 200~230만원(성과금 포함) (세금때고 뭐 국민보험 다 때고)  

그럼 한달에 230만원이면 연봉이 2760만인가요?  아닙니다. 연봉은 평균자기가 손에 쥐는 월급과  예를 들어 명절 수당이니 아니면 뭐 개인연금들었을때 일년에 얼마 지원이니 등등 모든 돈 들어가는걸 포함합니다. 

따라서 200~2300만원이면 세금이고 복지고 뭐고 다 포함하면 3700~3900 된다는 겁니다.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죠)

2013년 KT설명회때 KT는 연봉이 신입은 3900만원 이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근데 여러분이 떠도는 소문을 들어보면 뭐 어디는  5000만원 뭐 어쩌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왜 그렇게 주는데가 있는지 생각해 보았나요?  일단 신입 5000만원은 조선업계는 가능합니다. 

원래 거긴 돈도 많이 주고 힘드니까요 (때론 위험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인께서 다니는 건설회사는 입사 후 3년을 중동에서 있어야한다는 조건으로 신입 5000만으로 들어가신분도 있는데.  다만 나중엔 돈 뱃을거 뱃고 나왔습니다.......

근데 또 이상하게 그런 열악한 환경이 아닌데 많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외국기업 혹은 다른업종으로 이직이 힘들거나 비전이 어두운? (물론 입사 후 정년까지 쭉 말뚝은 제외)  그런 기업도 있습니다.

그러니 월급 많이 준다고 솔깃하지 마시고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돈 보고 직장선택하면 안된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진짜 많이 받고 후회하는 사람 못 봤으니까,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시겠지만.......................  산 증인이 접니다! 젠장!  다들 영상분야 갈 줄 알았다던데 지금.........  다큐멘터리 대회에서 상 받았다고 날라와도  회사에선 쓸모 없습니다.......물론 새로운걸 도전해보자 하는 취지였으니 이정도는 고려했지만..... 일 자체가 않맞는데 일과 윗사람까지 같이 꼬이면 최악이죠 ㅎㅎ)

아무튼 그래서 황서원씨도 올린 글에서 하고 싶은걸 하라고 하는데,  저는 맞다고 봅니다.  다만 가끔가다 보면 돈에 우선순위가 자기가 하고 싶은거보다 높다면 돈을 쫏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제가 만남사람들 중에 한명 빼곤 다들 맞는걸 하고싶다네요.

그럼 여기서 두번째로! 

2,  제가 만난분들중에 한달 세금이고 뭐고 다 제외하고 실제 입금이 180만원인 사람, 220만원인 사람, 320만원인 사람 3사람이 있습니다. 

180만원인 사람은 월급이 적어서 좀 더 받는데로 가고싶다고 합니다.  다만 일도 쉽고, 스트레스 안받고 6시 칼퇴근한다는게 장점이고.

220만원인 사람은  일도 재미있고 돈도 넉넉하고 근무 시간도 적어도 7시 정도면 퇴근해서 엄청 만족을 하는 사람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한달에 320만 받고 핵심부서에 있지만, 경영악화로 인센티브가 깍여서 한달입금이 280으로 줄고,  평일 스트레스는 물론 심지어 약까지 먹고 있습니다.  주말출근도 많고요 

물론 이들 말고 돈도 적고 주말야근까지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따라서 직업의 적정선은 여러분이 여러분에 맞게 판단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3. 하지만 저도 압니다 얼마나 요즘 취직이 힘든지, 근데 사실 막상 회사에 들어오면 여러분도 느끼시겠지만, 내가 왜 공부했나 그런 생각도 들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고등하고 졸업하고도 가능한 일인데,  한국의 과다경쟁때문에 이렇게 된거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해외로 중국이 돈이 적다면 싱가폴, 홍콩 아니면 더 크게 미국 이런 곳으로 여러분이 취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것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대부분은 내가 일을 선택하는게 아니고, 일이 나를 선택하기에 후배들에게 말해주기도 힘드네요.  

뭘 할지 모르겠으면 그냥 학교에서 영어랑 중국어만 잘 해도,  취직할때 훨씬 쉬워집니다.

다만 여러분께 알려주고 싶은건, 마음가짐을 할때,  공채는.................. 거의 못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되고

회사는 오직 졸업 1년에서 반년 남긴사람만 뽑는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게 실제로 왜 많은 한국대학생들이 4학년1학기부터 무조건 휴학하는 이유구요.

그리고  눈은 조금 낮추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 선배들중 중소기업으로 가시는 분도 많습니다.

지금 한국에선 미국 아이비리그 졸업한 대학생들도 한국에서 취업난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니 백수 2년할바에 (실제 이러신분 있음)  저는 차라리 빨리 자기가 자신을 발휘할 수 있는곳에가서 

경력을 쌓고 다른 곳 좋은 곳으로  옴기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업종은 꼭 조심하세요 (예를 들어 철도관련은 나오면 이직을 거의 할 수 없는 직종입니다.) 

꼭 장례성은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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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적으로 석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공은 괜찮습니다.  다만 저도 석사 출신이지만,  석사는 취직이 더 어렵고 문과석사는 활용이 힘들다는 겁니다.

좋은 예를 보면, 미국,캐나다, 호주 등등 이민 정책을 볼 때, 석사를 우대라고 하지만, 실제로 선호 전공들을 보면 전부 이공계열입니다.

왜냐면 문과는 "경험"이 더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회사를 다니면서 느끼는건데, 내가 먼저 일을 하고 나중에 목표를 정해서 석사를 갔을껄~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문과석사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되도록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제가 진짜 계시판에 3번째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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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말슴이지만, 여러분 첫 직장으 정말 중요합니다.  첫 직장을 자기가 하기 싫은데 갔다가 나중에 경력쌓고 하고 싶은거 하겠다고 하지만,  다른것 하는 순간 신입입니다.    기계분야일을 하다가 갑자기 문화컨텐츠를 하면 경력을 쳐줄까요?  따라서 방향만은 꼭 자신과 맞는걸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중국학생분들 고학년 분들 만나면  한국회사나 일본회사는 들어가기 싫다는 이야기 들으실겁니다.  그만큼 돈은 받아도 삶에 질이 낮죠.

그리고 좋은 소식알려드리자면,    중국연봉도 머지않아 높아 질 겁니다.   볼보에 취직한 외국친구가 (현지채용으로 중국에서 취직)  월 중국돈 2만6천원 + 아파트 임대비 5천  + 연말红包 월급 600%    어렇게 계약에 성공한친구도 있습니다. 

물론 급소수지만,  어떤 희망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여러분  종합해서 말슴드리자면 

1.  13년 대기업에서 일하는 선배들 신입사원평균이 월200~230만 (세금이고 보험이고 다때고)   연봉3200~3900정도  

2.  하고 싶은 걸 할수있으면 최대한 하고 싶은걸해라,  잘 못 들어가면 나오지도 못한다.

3.  뭘 할지 모르겠으면 영어만 파라 (중국어는 학교다니면 자연스럽게) 

4. 문과는 석사 생각해보고 해라!  정말 10번 생각해라! 

5. 이민, 취직 등등 ............... 이과 유리하다..............


이상입니다.~  시간관계로 오타수정 안합니다! 배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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