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한 꼰대 선배 이정우입니다. 


이전부터 해외로 나가라고 하면서 본인은 한국에서 있으면 설득력이 없을 까봐 죽도록 일해봤는데 결국 해외로 가게되었습니다. (이직은 아니고 의도와 다르게 주재원이지만요;;;;)

먼저 슬픈 현실이지만 중국은 90년 이후 출생한 세대들이 사회진출하기 시작하면서 대부분 일본문화를 한국문화보다 좀 더 접하려는 경향이 생기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티가 안나지만 1선 실무자로 일하면서, 벌서 많은 회사들이 일본공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문화컨텐츠 영향도 있으나, 사실 전세계 단일 국가로 보았을 때, 일본의 모바일매출이 1위기 때문이죠 (심지어 중국보다 높습니다.)

다만 공략을 못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일본과 중국사이에 문화차이가 너무 큽니다. 

실제로 일본회사와 중국회사 같이 일하는 일이 생겼을 때, 업무스타일과 문화등 너무 큰 차이로 여러가지 사업이 성사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저도 아시아 공략으로 일본에서 몇 가지 사업을 제안했는데, 그 제안으로 인해 주재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는 사업 전선에서 보지 않으면 보기도 힘들고, 다들 알려주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긴 말을 왜하냐구요?


지금부터가 여러분이 들어야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첫째, 지금까지 IT에서 한중일 3개 나라를 겪어본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아무리 채용해도 많은 연봉을 제시해도 없었기에 결국 회사가 한명을 양성하자고 선택했기 때문이죠, 그러기에 아주 특별하고 귀한 포지션입니다.  서양권은 문화가 비슷하여 북미지역으로 크게 나누지만,  아시아는 한중일 3개 나라가 매우 다르기에 이 3가지에서 경험을 쌓기만해도 몸값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갑니다. 


둘째, 그럼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일단 중요한건 최소 졸업때 까지 최대한 많은 자원을 확보해야합니다.   지적 혹은 인적 다 상관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중국 연애인 XXX광고에 활용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 수 없을까?"하는 질문을 상사가 던졌을 때, 1~2다리 건너 혹은 바로 전화해서 섭외할 수 있을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에서도 다들 중국에선 "关系“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니까요.  이런걸 실무자가 한방에 다 할 수있다면 위에 분들도 뭐라고 못 합니다.  혹은 누구보다 중국을 잘 알아서 모든 최종검수에 본인이 투입된다면 말이죠. (이 두가지는 본인이 직접 경험한 부분입니다.)


셋째, 만약 이미 늦었다 싶다면?   일단 중국에서 일하세요!  요즘 중국이 한국보다 페이도 좋고 기업 문화도 좋습니다. 그리고 한국 기업들이 구라치는건데 2년 경험 없으면 현지 취직 못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본인이 텐센트 오퍼 받았을 때, 2년 안되도 회사에서 신청하면 문제없다고 확답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러니 한국회사들 구라는 믿지마세요. 


넷째, 위에 말한 것 처럼 전 인맥도 자신있고 중국이해도 문제없어요! 하는 학생인 경우 해외기업 어디든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만약 위에 말한 것 처럼 일본을 공략하시겠다면  "라쿠텐"같은 일본기업에 넣어보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요즘 한국학생들 뽑기 시작해서 (일본 학생들이 구직을 안하는 현상이 조금씩 생기고 외국어를 잘 안배우는 관계로) 매우 대우도 잘해줍니다.(숙소제공+입사 반년 어학원에서 일어 수업 후, 업무투입+지속적인 일어공부 지원+각종 혜택 + 월급도 괜찮음)   


마지막으로 자신감을 가지세요.   지금은 잘 모르겠으나, 오래전에 제 선배님들중에는 "우리가 한국가면 한국애들 독해서 비교도 안돼" 하는 선배님도 종종 계셨습니다. 적어도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 안하고 치가 떨릴정도로 부끄러운 한마디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보니 결국 본인이 얼마나 지식을 쌓았나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한국에서 경쟁하기라? 별거 없습니다. 하면되요!

그리고 교수님들중에 엄청 요구가 높은 교수님들께 배우시고 감사하세요.   실제로 사회나와서 왠만한 중국사람보다 글을 잘쓰게 만들어 주셔서 지금도 감사하더라고요.  그 외에 전문지식도 마찬가지로  학점 채우겠다고 게으름 피우지 마시고 꼭 제일 힘든분한테 엄격하게 배우세요. 

사회나오면 제조업을 가지 않는 이상, 특히 IT에는 가르쳐주는 사람 없습니다.

여러분 선배들 중에 이점을 후회하는 분들 많습니다.


아무튼 또 생쑈를 했네요 ㅎㅎ 


여러분의 선배들도 사회나가서 부끄럼 없이 잘 싸워나가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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